올 한해를 돌아봅니다,

몹시도 불안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다보니 정직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그 불면의 밤들,

근 1년 가까운 시간들을 준비하면서 고치고 다듬었습니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정직히 행하리라 다짐하면서,

새로운 사업장을 하나 더 세웠습니다,

6개월 가까운 시간을 기도하면서,

'모리아 산업'이라고 정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일찍이 이삭이 제물로 드려진 그 시온산이지요,

내 일생 언제 한번 다시 사업장을 열 수 있을까,

압제 당하고 궁핍하고 곤고한 자들에게 주님의 긍휼하심을

마음껏 펼쳐내 보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내가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단9:23)"

저는 성경의 많은 책들 가운데 가장 신비한 기도의 책을 꼽으라면,

단연 다니엘서라고 생각합니다,

느부갓네살의 꾼 꿈을 맞추고, 그 꿈을 해석하면서

조금이라도 삐긋하는 날에는 천 길 풀무불로 던져지는 현실속에서

다니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움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때에,

하나님의 명령을 들고 오는 장면입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무엇을 추구하면서 살아왔는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이번,

모리아산업을 열면서,

정말 아주 작은 부분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기도하였는데,

나라의 법규정들을 바꾸면서 까지 관련제도가 정비되게 하셨고,

밀려오는 거래처를 사양하기 바빴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속으로,

하나님의 관심속으로 들어갈 때,

사람을 움직이게 하시고,

그리고,

내가 기도할 즈음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명령을 들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