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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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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월 18일, "엘리야의 기도(1):간절히 기도한즉" 야고보서 5장 17-18절, 신재형 목사
2024-02-18 16:34:26
박혜인
조회수   85

엘리야의 기도(1): 간절히 기도한즉 (약5:17-18)
● 설교 주제와 대지는 설교를 이해하고 기억하며 한 주간 묵상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설교 주제>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말씀에서 출발해야 한다.

성경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능력 있는 기도인 엘리야의 기도는 비를 멈추고, 또다시 비가 오게 한 기도입니다. 교회를 제법 다녔고, 기도에 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엘리야처럼 기도해 보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수련회와 같은 교회 행사를 앞두고 우리는 종종 이 본문을 근거로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때때로 우리 기도가 응답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본문에는 병든 자를 일으키는 기도도 함께 언급되는데(15-16절), 왜 우리의 기도는 자주 실패(?)합니까?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 자주 오해하며, 자기 좋은 대로 사용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본문을 잘 보시면, 죄에 대한 고백(16절), 죄 사함의 문제(15절)을 다루며, 비가 오지 않도록 종종 기도하는 우리의 경우와는 달리 심지어 비가 오도록 기도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즉, 본문이 말씀하는 핵심은 우리의 관심사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왕상17:1을 보면 엘리야가 갑자기 나타나 너무나 당당하고 자신 있게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라고 선포합니다. 물론 이 본문에는 ‘기도’했다는 말은 없지만, 우리는 야고보서를 통해 엘리야가 이 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선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어떻게 이렇게 자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었고, 또 이것을 기도할 수 있었습니까?

이스라엘의 선지자는 점쟁이나 무당이 아닙니다. 갑자기 느끼고, 감각하여 계시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이런 행위를 일절 금합니다(신13:1-5). 선지자는 비록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계시를 받지만, 그의 손에는 항상 성경이 들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잘 아는 가운데, 새로운 계시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엘리야의 이 기도와 선포는 이전에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신28:20-24을 찾아서 읽어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만약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잊으면, 반드시 비를 내리지 않으심으로 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가 등장했던 시대는 아합 왕이 다스리던 시대입니다(왕상17:1). 이 시대의 범죄상을 알려주는 왕상16:30-34을 찾아 보십시오. 아합 왕 이전 시대는 비록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지만(2

계명 위반) 그래도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아합 왕은 이 죄를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하나님 대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예배하며, 신전을 지었습니다(1계명 위반). 다시 말해 신28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잊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말씀을 통해 보았던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대로 저주와 심판을 내려달라고 기도했고,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께서도 이 기도에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의 기도가 능력 없는 이유는 하나님 말씀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단지 비를 제어하는 기도가 아니라, 범죄하는 자녀들을 심판해 달라는 기도였다는 것을 잘 모릅니다. 불완전하고 오히려 불확실한 우리의 느낌과 의지, 경험에는 확신을 가지면서, 완전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에 자신을 맡기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저주를 위한 기도를 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꼭 필요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님을 잊은 백성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주와 심판이 엘리야의 기도 목표가 아닙니다. 엘리야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와 심판을 통해 깨닫게 하고 돌이켜, 다시금 순수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하기 위해 이런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대로, 그 기도대로 응답하셨습니다. 

우리가 능력 있는 기도를 하고, 응답 받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 그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원리가 잘 실천되지 않는 교회의 현실을 보며,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다운 ‘우리’가 ‘말씀’대로 기도해야 한다는 겁니다. 말씀의 원리가 잘 실천되지 않는 가정의 현실을 보며,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벌을 주시면서까지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가 우리 입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에 자신을 맡기는 기도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여러분은 혹시 그저 우리의 사람들이 잘되도록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 자녀의 신앙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그것보다는 세상에서의 성공을 위해 더 마음을 담아 기도하지 않습니까? 이런 기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2. ‘우리’라는 고백을 실천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동행’이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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