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화명중앙교회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께

  하루하루 주님 주신 삶을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15년도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필리핀은 사계절이 없어 세월의 흐름을 한국처럼 인식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캐롤송이 들리기 시작하면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온 것도 주님의 은혜고 주어진 많은 사역들을 감당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저희들을 위해 뒤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화명중앙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 필리핀 SFC 운동원들과 빈민촌 아이들 그리고 원주민 마을을 말씀으로 양육할 뿐만 아니라 육적으로도 먹을 떡과 음료를 그리고 그들의 필요를 사랑으로 채워가면서 함께 튼튼히 자라가는 것은 온전히 화명중앙교회와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로 이루어짐을 또한 고백합니다.

  화명중앙교회의 사랑의 지원으로 인해 이 아이들이 풍성할 수 있었음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필리핀 SFC 대학생들과 필리핀 간사들도 저희들과 한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의 따듯한 밥을 먹여주신 것 아직도 그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의 헌금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저희들이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다가오는 16년도에도 화명중앙교회 위에 하나님의 넉넉한 채우심이 그리고 아름다운 흘러넘침이 복음과 함께 풍성함으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2015년 12월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효종, 윤나경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