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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교

필리핀 뚜게가라오를 다녀온후
2014-03-25 10:23:30
꾸러기아빠
조회수   1572






“ 모퉁이 돌을 머릿돌로 쓰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필리핀 뚜게가라오교회에 갔다온 짧지만 은혜로운 시간을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글을 씁니다.
5년전 뚜게가라오 교회에 대학부 단기 선교 팀과 오영수집사가 다녀온 후  김자선, 강정인 선교사님은 우리의 직업이 유치원에 바이올린 교사 파견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난 1월에 안식년을 맞아 부산에 오셨다며 연락을 해 오셨다

1년전부터 교회에 악기로 예배를 돕는 스트링팀을 만들고 싶어서 기도해오시다가~
문득 우리가 생각났다고 하시며 바이올린 선생님 중에 몇달, 아니 몇일이라도 섬길분이 있는지 찾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흔정, 이혜신 청년과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뚜게가라오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12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하거나 하루에 한번 있는 경비행기를 타고 가는 곳입니다. 우리는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아 버스를 12시간타고 20일 12시쯤 도착해서 27일 오후 6시30분까지 열심히 우리가 아는 것들을 가르치고 연습시키고 돌아 왔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주려고 온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우리가 많은 것을 받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수요일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목요일에 도착했는데 선교사님께서 “주일에 특송을 할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어보셨을 때 우리는 적잖은 당황을 했습니다. 바이올린이 자세잡고 소리내는데만 6개월이 걸리는데~ 3일만에 악보도 못 보는 사람들에게 연주를~~~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6명과 성인반 15명으로 시작해서 3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악보 보는법과 바이올린 연주법과 손가락 운지법등 나누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수업은 아침10시부터 밤 12시까지의 강행군속에서도 우리가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뚜게가라오 청년들의 열정과 열의 때문입니다. 밤을 세워 연습하려는 그들을 말리는 것이 제일 힘든 일 이었습니다.  물론~ 김흔정샘과 이혜신샘의 맞춤식 교육덕에 그들도 즐겁게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가 할수 없다고 생각한 일들을 하나님은 뚜게가라오 청년들의 예배섬김의 열정에 능력을 더하셔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또 LJCA (뚜게가라오 교회소속 국제학교)에는 플릇, 클라리넷, 트럼펫, 트럼본, 색스폰으로
이루어진 관악밴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레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이혜신샘이 있어서 조금 더 깊이 가르쳐줄 수 있었습니다.

주일예배 특송에 관악부 아이들과 바이올린을 새로배운 초,중학생들이 함께 “환희의 송가”를 연주했고, 청년들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최종 리허설에 청년들이 연주하며 찬양하는 소리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우리도 모르게 눈물 흘리며 감동 받았습니다. 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은 이런 거구나~
오랜 연습으로 어깨가 아프고, 악보를 보는 것이 서툴러서 외워가며 하는 그들은 천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말씀을 갈망하고, 찬양에 마음을 담아, 삶을 담아 드리는 그들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주일에는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여러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이혜신샘의 피아노반주에 김흔정샘의 바이올린 연주로 특송이 있었습니다.  라굼에서는 바이올린을 처음보고 연주도 처음듣는다며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보고 또 보며 좋아했습니다.  주일이 지나고 남은 일정동안은 매 주일 예배때마다 쓰일 찬송인 “여기에 모인우리”를 가르쳐주고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스스로 악보를 보고 응용할수 있도록 악보에 대한 이해가 없는 청년들에게 악보 읽고 연주하는 방법을 세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마지막날  마닐라로 가는 버스를 7:30에 타야하는데 6:30분까지 수업을 하며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는 김흔정샘, 이혜신샘의 열정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또 마닐라에서 우리를 픽업해주신 남효종, 윤나경 선교사님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들이 가능하게하신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순간순간의 간섭하심에 감사드리며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주신 최정일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래영상은 주일 특송 최종 리허설 때 찍은 것입니다.

최계숙집사와 김흔정, 이혜신청년이 지난달 선교지를 다녀와서....

댓글

꾸러기아빠 2014-03-25 11:21:26
정말 귀한 사역을 하고 오셨네요 귀한 사역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이선복 2014-03-25 17:29:19
ㅎㅎㅎ집사님, 참 귀한 일을 하고 오셨네요. 필리핀 뚜게가라오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했겠어요.
사연을 들으니 바이올린 소리가 더 멋져 보이네요. 할렐루야!!
혜신, 흔정자매님도 수고 많았습니다. 멋쪄멋쪄^^^
최계숙 2014-03-25 21:39:16
평생을 살아온 선교사님들도 계신데~ 작은 일하고 알리는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또 부끄럽네요~
이선복 2014-03-26 00:37:04
작은 일이라니요....겸손의 말씀,
하나님 일에 크고 작고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겠어요?....최선을 다하시는 집사님의 가정의 모습, ..ㅋㅋ 그냥 멋있어요.
찬양듣기 2014-07-09 11:56:20
이제야 보네요 ^^
필리핀에서도 낮익은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니 감동입니다
귀한 사역에 저도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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