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 마음을 여는 찬양_ 보혈을 지나,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 기도_ 정호인 장로
* 찬양_ 십자가로 가까이 : 시온찬양대
* 말씀선포_ 부활하신 그리스도 (고린도전서 15:12-22), 최정일 담임목사
* 봉헌송_ 갈보리 산위에_ 김흔정 자매
예수님은 고난 주간의 목요일인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서 ‘받아서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잔을 들어 감사 기도하시고 ‘너희 모두 이 잔을 마시라 이것은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 위해 흘리는 나의 피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은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성찬식을 거행하신 것입니다.
1. 성찬식을 거행하는 목적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친해 제정하시고 거행하는 목적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죽음을 기념하기 위함입니다. 성찬식 때 우리가 먹는 떡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기념하는 것이요 마시는 포도주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는 피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만을 기념하면서 장례식 분위기처럼 엄숙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성찬식은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 혼인 잔치의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나 같은 죄인 살리시고 천국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2. 성찬식의 먹는 떡과 마시는 잔의 의미
우리가 성찬식에서 먹는 떡과 마시는 잔은 실제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하는 것(화체설)은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것(상징설)도 아닙니다. 성찬식의 떡이 예수님의 몸이고, 잔이 예수님의 피라는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임재하신다는 뜻(임재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찬식 때 예수님의 임재를 믿고 대속의 은혜를 체험하며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상징적인 행위 속에서 오늘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양식,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몸이 찢어지는 고난을 받으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신 것처럼, 십자가 위에서 생명을 깨뜨려 우리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 된 우리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희생하고 깨어지는 헌신으로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축복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시며 ‘너희가 깨어지는 고난은 고통스럽겠지만 거기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고 많은 생명을 구원하는 축복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찬식에 임하면서 우리를 위해 살을 찢으시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다 흘려주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지은 죄를 회개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복음과 주를 위해 살겠다고 결단하기 바랍니다. 항상 기도하므로 성령의 권능을 힘입고 날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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