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사람이 누구를 가까이 하고 무엇을 가까이 하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책을 가까이 하면 지혜를 얻지만, 술을 가까이 하면 술꾼이, 도박을 가까이 하면 도박꾼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만 세상과 가까이하면 세상사람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아삽의 시로서, 그는 신앙생활 속에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28절과 같이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라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은 원어로 ‘엘로힘’인데, 이는 ‘권능의 하나님’을 뜻합니다. 이러한 엘로힘의 하나님, 권능의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무슨 일을 만나도 결과적으로 형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가 받는 축복은 무엇일까요? 아삽은 경건하고 믿음이 좋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의심과 갈등에 빠졌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인들에게는 축복을 주시고 악인들에게는 벌주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2절에서 나와 있듯이 악인들은 항상 평안했고, 이러한 모습에 아삽은 갈등과 의심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삽이 성소에 들어갔을 때 악인들의 결국은 멸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있다면 행복하다고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절대 주권을 가지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께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26절에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요 내 영원한 분깃’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반석이란 안전한 보호자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영원한 분깃이란 우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엘로힘’ 곧 권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가까이하면 우리에게는 어떤 염려도 염려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멀리하면 어떻게 됩니까? 27절에 주를 멀리하는 자는 음녀와 같이 망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면 영적인 음녀가 됩니다. 약 4:4에서는 간음한 여인들 곧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세상과 벗 되어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사랑하면 당장은 잘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과적으로는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118: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것이 가장 복된 자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1)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돌이킬 때 하나님께서 그런 자를 가까이 해주십니다. 이로 그리스도의 그 피가 우리를 깨끗게 함으로 하나님께 더욱 가깝게 해주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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